1ST ISSUE I 순수함
성유성2024-02-13 18:24
근처 카페에서 이 매거진을 우연히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순수함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선인장을 안는것에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저같았으면 선인장의 가시를 뭉툭하게 다듬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할 것 같습니다. 선인장도 나도 상처입지 않는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서로를 위한 배려, 순수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각디자인 전공을 하고있는 저로써는 이 매거진의 디자인적 요소도 굉장히 대단하고 매끄러웠습니다. 첫 주제인 새로움 또한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습니다. 다음 주제도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 서평
설레는 상대를 만나서 나를 소개한다면 하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그중 가장 나다운 말을 첫 말로 고르기 마련이다. 가장 ‘나’스럽고, 가장 전하고 싶은. 버튼업이 창간하며 ‘순수함’을 주제로 정한 것은 처음으로 독자들을 만나며 제일 건네고 싶은 첫 말이 그것이었으리라.
‘사랑’, ‘평화’, ‘운명’, ‘순수’ 이러한 추상적인 단어들은 하나의 의미로 규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다르게 말하면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단어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순수’는 그중에서도 이러한 속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역시나 이 창간호는 그런 면이 참 좋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종 비주얼적인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는 ‘순수’의 ‘다양성’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너가 생각하는 순수함이 뭔데?”- 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