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청담 뷰티살롱 ‘순수’ 대표원장 이순철입니다.
‘순수’는 내추럴 뷰티의 본질을 추구하는 업계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 만든 프리미엄 뷰티 살롱입니다. 톱스타들과 트랜드 세터들의 스타일을 토털 뷰티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인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도심 속 작은 공원이라는 콘셉트로 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로운 뷰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E. 어떻게 샵을 운영하게 되셨는지, 얼마나 이어오셨는지, 그리고 샵 이름을 <순수>라고 만든 이유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2007년 도산점을 시작으로, 2009년 홍대점, 2011년 설레임점, 2013년 이야기점을 오픈했어요. 2017년에 청담동에 나눠져 있던 3개 지점을 여기, 순수 사옥에 청담본점으로 통합했고요. 청담본점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에 ‘순수’ 프랜차이즈 살롱을 전개하며, 16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샵 이름을 처음 고민했을 때, 전문 업체에 의뢰했었어요. 대략 300여개의 타이틀을 받았는데,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더라고요. 고민을 하다가 저의 이름인 이순철과 메이크업 대표인 최수경 아티스트의 가운데 이름을 붙여 ‘순수’라고 짓게 되었어요. 그 이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렇게 ‘순수’라는 브랜드가 시작되었어요.
E. 순수라는 샵에서 가장 자신 있는 서비스나 스킬은 무엇인가요?
‘순수’는 헤어, 메이크업 모두 자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웨딩’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청담동을 웨딩의 메카라고 하죠. 그 중에서도 순수의 웨딩 헤어메이크업은 순수만의 특별한 감성 터치로 오래 전부터 신부님들께 꾸준히 사랑받아 왔어요. 생에 가장 특별한 날을 아름답게 기억하실 수 있도록, 현재 순수만의 프라이빗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받으실 수 있도록 최근에 웨딩 시스템을 새롭게 업데이트했어요. 순수의 웨딩 서비스는 신랑 신부님께 아름답게 기억될 거라고 자부합니다.
E.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경영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인력난’인 것 같아요. 요즘 디자이너나 스탭들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에요. 물론 청담동은 스탭 기간만 길게는 5년 이상 걸리니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죠. 그만큼 어렵지만 또 탄탄한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곳이죠.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해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요즘 MZ세대들이 자기주장이 뚜렷한 점은 정말 좋지만, 너무 빠르게 포기하거나 쉽게 얻으려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이런 부분들은 조금 안타까워요.
E. 이전에 방송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이 남성 헤어는 순수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어요. 그 때 처음 순수라는 샵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남성분들이 순수를 찾고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추구하시는 남성 헤어스타일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순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나, 김강우, 변요한, 유태오, 최진혁, 하준 등 많은 남자 배우 분들을 담당하고 있어요. SNS를 통해 저희 샵에 다니는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보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또 남성 헤어를 특화한 디자이너들도 활동하고 있어서, 네이버에 ‘댄디컷’ ‘아이롱펌’ 등 여러 가지 남자 헤어스타일이 인기스타일 키워드로 노출되고 있어요. 이러한 채널을 통해 찾아와 주시는 남성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성 손님 분들이 오시면 주로 제가 리드해드리는 스타일이에요. 외모와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을 제안하죠.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믿고 따라주시고, 입소문도 생기는 것 같아요.
E. 앞으로 미래에 전망하시는 헤어 및 뷰티의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미래에 AI로봇으로 대체되어 사라지는 직업들에 대한 얘기들이 있는데요. 미용분야말로 로봇으로 대체 불가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디테일함과 감성을 기계인 로봇이 따라올 수 없을테니까요. 헤어와 뷰티 분야는 소규모 자영업으로 시작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한류와 함께 거대한 뷰티 산업을 형성했어요.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 갈 미래에, 사람의 감성으로 표현될 헤어와 뷰티 산업은 큰 차별화가 될 거예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너무 기대됩니다.
E. 점차 다양한 K콘텐츠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K헤어도 함께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인데요. 해외 시장에서의 순수는 어떠한 방향으로 성장하시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전 세계가 K문화에 열광하고 있어요. 한류스타 누가 다니는 미용실이라는 입소문이 이미 SNS을 통해 퍼져 있어 순수에서 K뷰티를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앞으로도 순수는 해외 대중들에게 k뷰티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또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각국의 미용인들의 러브콜도 많아져서 기술 교육, 해외 시장 살롱 진출 등을 통해 k뷰티를 이끌어 나가는 트랜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E. 리서치 과정에서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갖는 친구들은 해야 할 업무가 많아 피로에 지치고, 헤어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은 분들은 척추 질환 및 다양한 고충을 견디며 일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원장님의 체력 관리 비법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꿈을 갖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말을 해주시고 싶으신 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어요. 미용인에게 체력은 필수죠. 조언을 한다면, 체력 관리를 하라는 말과 함께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요즘은 SNS가 워낙 발달해서 트랜드의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잖아요. 이제는 트랜드를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헤어 아티스트들이 창조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맞추려면 아티스트가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스타일을 접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배우고 연구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필요합니다. 기술이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꼼꼼히 배우고 공부해서 열정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 기사를 통해 접한 내용 중 하나로 따뜻한 행보나 기부를 많이 하신 것 같던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여유가 있을 때면 기부와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코로나라는 팬데믹 상황이 생기기 전까지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100여명 정도의 정신지체로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봉사를 오래 했어요. 고맙게도 직원들도 저의 뜻에 따라 함께 돌아가면서 봉사를 해주었고요. 군부대 장병 봉사도 가고, 경기도 의왕에 있는 불편하신 분들을 찾아 방문 봉사를 했었어요. 물질적인 것을 떠나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의미 있고 보람이 있잖아요. 강요가 아닌 자발적 선택으로 함께 가주는 직원들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봉사를 할 수 있었고요. 산불이 나거나 위기의 순간을 보면 기부도 했죠. 물론 작은 돈이지만 다른 뜻 없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게 되었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위해 생각하고 무언가를 하면 저에게도 에너지가 생겨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 수 있죠.
E. 원장님에게 가장 가치가 있고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미용’입니다. 미용을 빼놓고는 저를 얘기할 수 없으니까요. 아주 흥미로운 부분은 미용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정답을 모르지만, 알아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항상 신비롭고 창조적이죠.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또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티브’야말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도 현장에 있으면서 그 알아가는 재미를 찾고 싶습니다.
Instagram : @hair_soonsoo
해당 인터뷰는 BUTTON UP MAGAZINE 의 첫번째 주제인 '순수함' 에 대한 인터뷰 내용의 일부입니다.
이순철 대표원장이 생각하는 '순수함'이 궁금하시다면 ISSUE 카테고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청담 뷰티살롱 ‘순수’ 대표원장 이순철입니다.
‘순수’는 내추럴 뷰티의 본질을 추구하는 업계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 만든 프리미엄 뷰티 살롱입니다. 톱스타들과 트랜드 세터들의 스타일을 토털 뷰티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인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도심 속 작은 공원이라는 콘셉트로 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로운 뷰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E. 어떻게 샵을 운영하게 되셨는지, 얼마나 이어오셨는지, 그리고 샵 이름을 <순수>라고 만든 이유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2007년 도산점을 시작으로, 2009년 홍대점, 2011년 설레임점, 2013년 이야기점을 오픈했어요. 2017년에 청담동에 나눠져 있던 3개 지점을 여기, 순수 사옥에 청담본점으로 통합했고요. 청담본점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에 ‘순수’ 프랜차이즈 살롱을 전개하며, 16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샵 이름을 처음 고민했을 때, 전문 업체에 의뢰했었어요. 대략 300여개의 타이틀을 받았는데,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더라고요. 고민을 하다가 저의 이름인 이순철과 메이크업 대표인 최수경 아티스트의 가운데 이름을 붙여 ‘순수’라고 짓게 되었어요. 그 이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렇게 ‘순수’라는 브랜드가 시작되었어요.
E. 순수라는 샵에서 가장 자신 있는 서비스나 스킬은 무엇인가요?
‘순수’는 헤어, 메이크업 모두 자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웨딩’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청담동을 웨딩의 메카라고 하죠. 그 중에서도 순수의 웨딩 헤어메이크업은 순수만의 특별한 감성 터치로 오래 전부터 신부님들께 꾸준히 사랑받아 왔어요. 생에 가장 특별한 날을 아름답게 기억하실 수 있도록, 현재 순수만의 프라이빗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받으실 수 있도록 최근에 웨딩 시스템을 새롭게 업데이트했어요. 순수의 웨딩 서비스는 신랑 신부님께 아름답게 기억될 거라고 자부합니다.
E.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경영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인력난’인 것 같아요. 요즘 디자이너나 스탭들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에요. 물론 청담동은 스탭 기간만 길게는 5년 이상 걸리니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죠. 그만큼 어렵지만 또 탄탄한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곳이죠.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해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요즘 MZ세대들이 자기주장이 뚜렷한 점은 정말 좋지만, 너무 빠르게 포기하거나 쉽게 얻으려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이런 부분들은 조금 안타까워요.
E. 이전에 방송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이 남성 헤어는 순수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어요. 그 때 처음 순수라는 샵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남성분들이 순수를 찾고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추구하시는 남성 헤어스타일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순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이나, 김강우, 변요한, 유태오, 최진혁, 하준 등 많은 남자 배우 분들을 담당하고 있어요. SNS를 통해 저희 샵에 다니는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보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또 남성 헤어를 특화한 디자이너들도 활동하고 있어서, 네이버에 ‘댄디컷’ ‘아이롱펌’ 등 여러 가지 남자 헤어스타일이 인기스타일 키워드로 노출되고 있어요. 이러한 채널을 통해 찾아와 주시는 남성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성 손님 분들이 오시면 주로 제가 리드해드리는 스타일이에요. 외모와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을 제안하죠.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믿고 따라주시고, 입소문도 생기는 것 같아요.
E. 앞으로 미래에 전망하시는 헤어 및 뷰티의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미래에 AI로봇으로 대체되어 사라지는 직업들에 대한 얘기들이 있는데요. 미용분야말로 로봇으로 대체 불가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디테일함과 감성을 기계인 로봇이 따라올 수 없을테니까요. 헤어와 뷰티 분야는 소규모 자영업으로 시작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한류와 함께 거대한 뷰티 산업을 형성했어요.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 갈 미래에, 사람의 감성으로 표현될 헤어와 뷰티 산업은 큰 차별화가 될 거예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너무 기대됩니다.
E. 점차 다양한 K콘텐츠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K헤어도 함께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인데요. 해외 시장에서의 순수는 어떠한 방향으로 성장하시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전 세계가 K문화에 열광하고 있어요. 한류스타 누가 다니는 미용실이라는 입소문이 이미 SNS을 통해 퍼져 있어 순수에서 K뷰티를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앞으로도 순수는 해외 대중들에게 k뷰티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또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각국의 미용인들의 러브콜도 많아져서 기술 교육, 해외 시장 살롱 진출 등을 통해 k뷰티를 이끌어 나가는 트랜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E. 리서치 과정에서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갖는 친구들은 해야 할 업무가 많아 피로에 지치고, 헤어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은 분들은 척추 질환 및 다양한 고충을 견디며 일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원장님의 체력 관리 비법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꿈을 갖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말을 해주시고 싶으신 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어요. 미용인에게 체력은 필수죠. 조언을 한다면, 체력 관리를 하라는 말과 함께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요즘은 SNS가 워낙 발달해서 트랜드의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잖아요. 이제는 트랜드를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헤어 아티스트들이 창조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맞추려면 아티스트가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스타일을 접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배우고 연구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필요합니다. 기술이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꼼꼼히 배우고 공부해서 열정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 기사를 통해 접한 내용 중 하나로 따뜻한 행보나 기부를 많이 하신 것 같던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여유가 있을 때면 기부와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코로나라는 팬데믹 상황이 생기기 전까지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100여명 정도의 정신지체로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봉사를 오래 했어요. 고맙게도 직원들도 저의 뜻에 따라 함께 돌아가면서 봉사를 해주었고요. 군부대 장병 봉사도 가고, 경기도 의왕에 있는 불편하신 분들을 찾아 방문 봉사를 했었어요. 물질적인 것을 떠나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의미 있고 보람이 있잖아요. 강요가 아닌 자발적 선택으로 함께 가주는 직원들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봉사를 할 수 있었고요. 산불이 나거나 위기의 순간을 보면 기부도 했죠. 물론 작은 돈이지만 다른 뜻 없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게 되었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위해 생각하고 무언가를 하면 저에게도 에너지가 생겨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 수 있죠.
E. 원장님에게 가장 가치가 있고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미용’입니다. 미용을 빼놓고는 저를 얘기할 수 없으니까요. 아주 흥미로운 부분은 미용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정답을 모르지만, 알아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항상 신비롭고 창조적이죠.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또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티브’야말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도 현장에 있으면서 그 알아가는 재미를 찾고 싶습니다.
Instagram : @hair_soonsoo
해당 인터뷰는 BUTTON UP MAGAZINE 의 첫번째 주제인 '순수함' 에 대한 인터뷰 내용의 일부입니다.
이순철 대표원장이 생각하는 '순수함'이 궁금하시다면 ISSUE 카테고리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