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원 I 조경 건축가 (Landscape Architect)


인터뷰 서배원 조경건축가


에디터로의 일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뉴욕의 출장 기회가 있었다. 사실 회사를 계약하기 전 다른 업무로 먼저 잡혀 있던 일정이었는데, 가는 김에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를 실어오겠다는 약속으로 어렵게 회사에 허가를 받아 14시간 거리에 있는 뉴욕에 도착했다. 뉴욕은 나에게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이 곳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그렇게 느껴진다. 하늘엔 건물들이 높게 뻗어 있고, 땅에는 노란 택시들이 누군가 세팅해 놓은 것처럼 인위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유럽의 거리가 아름답다고 표현된다면 뉴욕의 거리는 살아 있다고 표현하고 싶다. 여유롭게 나를 내려놓기보다 무엇이라도 해보려 하는 의지가 솟아오른다.




E.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뉴욕의 직장인 ‘서배원’입니다. 뉴욕에 살지만 뼈 속까지 한국인이에요. 저는 뉴욕에서 얼반 디자인,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 분야의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오픈 되어진 공간을 주로 디자인, 설계 한다고 보면 돼요. 한국어로 조경 건축이라고 해석되어지는데 한국의 비전문가들의 인식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실제 법규에서도 나라, 주 별로 차이도 있고요. 거의 10년 정도 이 회사에 몸담고 있고, 울고 웃으며 성장하고 있어요.


 *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 : 아름답고 유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문적 ·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여 토지를 계획·설계·시공·관리하는 예술.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건축학용어사전



E.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에 대해서 조금만 더 소개해주세요

삼촌이 같은 분야의 교수님이신데, 저에게 이 전공을 공부해볼 것을 제안했어요. 그 뒤로 관심을 갖고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어요. 삼촌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말에 용기와 자신감도 있었고, 뭔가 정말 잘 해내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어요. 어릴 때부터 워낙 무언가를 만들거나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건축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그냥 근사하고 멋지게 느껴졌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순수한 마음이었죠.

 

특히 랜드스케입 아키텍쳐는 살아 움직이는 식물 등을 주 소재로 하기 때문에 항상 변화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요. 종종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정교한 디자인과 설계로 그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죠. 또 다른 경우는 형태적, 구조적으로 주변과 도시의 연결을 도모해 활기를 불어넣기도 합니다. 시애틀의 오버룩 워크 (Overlook Walk)가 대표적으로 제가 참여했던 그 예시이구요. 저의 회사가 진행했었던 하이라인 파크는 말 할 것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고민과 경험을 필요로 해요.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무척 피로하고 피곤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저에게 큰 설레임과 의지가 강해져요. 그래서 이 일을 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즐거워요.  






E. 존경하거나 따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저는 회사 대표님을 존경해요. 같이 일하면서 보면 디시즌메이킹(결정사항)을 방향을 결정하고 그런 일에 있어서 추진력이나 카리스마, 본인의 선택과 이유가 너무 확실해서 그런 걸 보면서 많이 배워요. 명확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부분도 저에겐 배울 점이고요.






E. 뉴욕에서의 삶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현재도 뉴욕에서의 삶이 만족스러운 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나요?

처음 뉴욕을 선택한 계기는 미국 동부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보스톤이나 맨하탄 같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문화와 풍경이 녹아 있는 미국의 삶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무작정 뉴욕으로 왔어요. 그런데 초반에는 뉴욕에서 산다는 것이 중력이 없는 지구 같이 느껴졌었어요. 제 몸에 있는 힘을 다해 중력을 만들어 겨우 발을 디디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하루하루에 녹초가 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거나 외로움이 느껴진 적도 많아요. 흔히들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이랄까요. 저도 그런 걸 믿고 꿈꾸며 저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이 도시에서의 중력을 만들 듯 버텼던 것 같아요. 지금은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저를 위해 중력이 허락된 건지, 제 스스로 만들던 중력이 너무 익숙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오히려 고향이었던 한국에 가면 어색할 정도에요.

 

아침에 다른 뉴요커들처럼 맨하탄의 길을 밟으며 사무실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고, 도어맨(건물 입구에 있는 경비원 같은 분)을 만나면 괜히 웃으며 ‘How are you man?’ 물으며 이라며 눈을 맞추죠. 그렇게 사무실에 들어오면 제 업무를 시작해요. 때로 프로젝트가 임박하여 정말 예민할 때엔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도 해요. 그렇게 제 자리에 앉아 여러 고민과 계산, 미팅을 하고, 점심시간이 되면 간단히 싸온 도시락을 먹거나 미국식 (샌드위치, 샐러드)으로 주로 먹고, 업무를 하나하나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요. 

 

그러면 다시 맨하탄의 땅을 밟고 집을 향하는데, 그 중에는 아침에 마주쳤던 사람을 다시 마주치기도 하죠. 서로 기억하며 눈인사를 마주치죠. 그렇게 집에 도착하면, 운동 후 간단히 무언가를 먹어요. 한국의 직장인과 별 다른 게 없죠. 뉴욕에서 회사를 다니는 일이 한국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여기서는 상사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아요. 저에게는 확실한 장점이에요. 명확하게 제 의사를 얘기할 수 있고요. 대신 잘하면 살고 못하면 끝나죠. 요즘 한국의 분위기를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수평적인 관계이자, 책임감 있는 관계는 확실해요.    

 

일을 하다 보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많아요. 부모님 생각도 나고, 친구들 생각도 나요. 마치 순수 했던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는 것 같죠. 뭔가 ‘한국에 가면 더 편하게 살 것 같은데,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할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간혹 튀어나오는 불평불만일 뿐이에요. 저는 뉴욕에서의 삶이 좋아요.





E. 사적인 시간에서 어떤 점이 한국의 삶에 비해 좋고, 어떤 부분이 한국의 삶에 비해 아쉬운 게 있는 지 궁금합니다.

뉴욕은 낭만이 있어요. 서울의 낭만과는 다른 얼굴이죠. 뉴욕에서 태어난 사람은 저처럼 새롭게 이 곳을 바라보는 낭만의 크기가 다를 수 있어요. 맨하탄의 건물 숲을 보면 가끔씩 뭉클해지기도 하죠. 한국에 비해 아쉬운 것이 있다면, 한국의 레스토랑들처럼 좋은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게 아쉽죠. 아무래도 한국 사람인데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가 많죠. 이 곳은 물가도 비싸고 매번 사먹을 수 없어요.




E.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지?

브라이언트 파크에요. 회사 바로 앞에 있는 공원이다 보니, 제가 브라이언트 파크를 좋아하게 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브라이언트 파크는 센트럴 파크처럼 아주 커다란 공원은 아니지만 특별한 공원이에요. 계절이 잘 드러나는 공원이기도 하고요.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요. 이 곳에 모이는 사람들, 소박하게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 문화 행사 등은 업무에 지친 저에게 환기가 되요. 그 유명한 브로드웨이가 아주 가까운데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배우들이 간혹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해요. 저 같은 직장인은 무료로 그러한 문화를 즐길 수 있죠. 뭔가 브라이언트 파크에서는 기운이 충전되는 느낌을 받아요.




E. 뉴욕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국에서 뉴욕을 왔기 때문에 뉴욕에서 일하는 것은 어떠한가 특별할까 이런 관점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비슷해요. 아까 위에서 언급했지만 존댓말을 쓰지 않는 것이 편해요. 그래서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위축되기보다 수평적이면서 친구 같은 것이 좋아요. 그렇다고 선을 넘지는 않거든요.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눈을 마주치는 것도 쉽고요. 그리고 자신의 일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열정이 분명해요. 그래서 일의 효율도 높고요.




E. 일하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레이오프 당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공포감이 많이 생겼죠.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레이오프를 당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 아찔해요. 주어진 시간 30분, 한 시간 이내에 이전 통보 없이 자리를 빼야하는 데 그런 모습을 볼 때 잔인하고 아찔했죠. 일로 가장 힘든 건 준비하는 프로젝트의 구상이 현실화되지 못할 때에요. 다양한 이유로 모든 기획안이 현실화 되지 못해요. 컴퓨터의 계산과 현장이 다를 수도 있고, 예산적인 부분에서 바뀔 수도 있고요, 클라이언트로부터 최종 컨펌이 되지 못해 가상으로만 남고 사라지기도 하죠. 그럴 때 조금 속상해요. 나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였는데, 무척 아쉽죠. 준비하면서 실제로 그것이 만들어졌을 때, 그 곳에 있을 사람들을 상상하고 꿈꾸는데,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니까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현실화 된 프로젝트들은 저에게 더 애틋하고 마음이 가요. 너무 감사하죠.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사람들의 행태 심리를 미리 예측하고 정확히 적용해야 하는데 그것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대학교 캠퍼스를 생각해 보면 쉽게 와 닿을 거예요. 강의가 우선시 되는 환경에서는 최단 동선을 가장 중점적으로 제공해야 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담을 넘고 훼손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편안함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설계가 잘못된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속상하죠. 그런 사람들의 심리 형태를 예측하고 움직이는 것을 예상하는 일에 있어 순수함이 필요할 수 있겠네요. 의식하지 않고 편리한 방향을 찾아 행동하는 것이기에 순수함으로 편리함이 일맥상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레이오프 : 일시 해고(一時解雇, layoff)는 기업이 경영 부진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나중에 재고용할 것을 약속하고 종업원을 한시적으로 해고하는 일을 가리키는 단어이다[1]. -  출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 뉴욕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로우 이스트 사이드(Low East Side)와 브루클린(Brooklyn) 방문을 추천해요. 요즘은 ‘무엇이 뉴욕스러운가’라는 질문에서 그 곳들이 이 크게 떠올라요. 뉴욕의 문화이자 상징이 들어있기도 하고요. 가격이 오르고 최첨단화 되어진 고층 빌딩들과는 대조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그 곳만의 문화가 숨쉬거든요. 한국에서 친구들이 뉴욕 와서 어디 가볼까 하면 가장 먼저 말하는 곳이기도 해요. 흥미롭죠. 제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 브루클린(Brooklyn) : 뉴욕 시를 구성하고 있는 뉴욕 주이 군이자 뉴욕 시의 자치구 중 하나. 원래는 별도의 시였으나 퀸스 등과 함께 1898년 뉴욕시로 편입되었다. 시 중심부 맨해튼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네 카운티 중 가장 서쪽에 있다. 약칭은 Bk. 지명 어원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주 브뢰컬런(Breukelen). 네덜란드령 뉴암스테르담 시절 이 지역에 건설된 정착촌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카운티 명인 킹스는 찰스2세를 따라서 지었다. 이웃하는 퀸스의 이름은 그 왕비 브라간사의 카타리나가 기원이다. - 출처 : 나무위키






E. 뉴욕에서 서배원 님의 추천 레스토랑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One White Street’이라고 Farm to table 형식의 레스토랑을 추천해요. 다운타운 트라이베카 쪽에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이번에 미쉐린도 받았어요. 팜투테이블은 미국의 형식 중에 하나에요. 농장에서 지은 프레쉬한 농작물을 테이블에 올려놓는다고 해서 그렇게 불러요.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어요.


-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은 '농장에서 밥상까지'를 뜻하는 미국말입니다. 요즘 농장의 신선함과 풍미를 밥상에 올리려는 밥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점점 농부로부터 식재료를 구입하는 식당이 늘어나면서 농부와 요리사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출처: 서울 특별시 식생활종합지원 센터 홈페이지

  One White Street : 1 White Street Tribeca, New York, NY 10013

  Website : https://www.onewhitestreetnyc.com


두 번째로는 ‘Chili’ 라는 중국요리 레스토랑도 추천해요. 좋은 위치에 있어요. 그랜드 센트럴에서 가까워요. 한국요리나 이탈리안, 프랑스 요리를 먹기에는 조금 그럴 때 중국 요리를 즐겨먹어요. 특히 이 레스토랑의 가지요리를 좋아해요. 마파두부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저에게는 조금 매워요. 그리고 한국의 중국레스토랑과는 다르게 중국요리를 먹으면서 바텐더가 칵테일도 만들어주는데, 그런 부분들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그 분위기가 나름 힙하고 뉴욕스러워요. 다소 기름진 음식과 칵테일의 궁합이 좋기도 하구요. 칵테일도 웬만한 칵테일 바만큼 수준급이에요. 단지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줄을 조금 서야 하는 날들이 많아요. 여행객이라면 테이블이 아닌 바에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진정한 뉴욕의 느낌으로 활기 있는 차이니스 푸드를 맛볼 수 있죠.


Chilinyc : 13 East 37th Street, New York, NY 10016, US / (646)-882-0666, operation@chilinyc.com 
    Menu : 홈페이지 참고 website : https://chilinyc.com , Instargram @chilimeili




E.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저 제가 만든 장소가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꾸준하게 잘 이용되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하이라인 같은 경우에는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어마어마한 만족도를 들어요. 하이라인은 제가 입사하기 전에 회사에서 만든 프로젝트였는데, 제가 참여하고 기획한 앞으로의 프로젝트들이 멋지게 실연되고,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꿈을 꾸고 사랑을 나누고 추억을 담는 장소를 만드는 것을 꿈꾸어요.




E. 지치거나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하는 편입니까?

운동을 자주 해요. 미국은 한국보다 골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좋고 수월해서 친구들과 골프를 자주 치곤 해요. 또는 바다에 자주 가서 바비큐를 해 먹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어렵지 않게 힘든 일들이 잊히게 되죠.




E.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한국에서 공부했던 영어보다는 미국에 와서 실제로 경험하며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친한 지인 형 중 한 명은 토플 시험을 만점 받았는데도 영어를 못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요. 제가 빠르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뻔뻔함이었던 것 같아요. 상대방이 제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 저를 향해 ‘왓?’ 이라고 하는 것에 주눅 들지 않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아요.




E.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들은?

두바이 크릭하버 (Dubai Creek Harbour), 시애틀의 오버룩 워크 (Overlook Walk) 등이 있고, 이기진 못했지만, 프랑스 칸 워터프론트 콤페티션에 공을 제일 많이 들였던 것 같네요. 지금은 마이애미에 있는 Bal Harbour Shops Hotel Project를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인터뷰는 BUTTON UP MAGAZINE 의 첫번째 주제인 '순수함' 에 대한 인터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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